배터리 분야는 여러 기업과 연구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충전 혁명’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개발해 왔다.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부터 시작된 배터리 산업은 발전을 거듭했다. 전기차 글로벌 메이커 테슬라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자동화와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한 고체배터리를 구현하고 있다.
더욱 획기적인 것은 배터리 수명이다. 회사 측은 이 슈퍼배터리가 셀 구조를 약화시키거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수십만 번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스켈레톤 테크놀로지의 발표는 이 매개 변수의 전혀 다른 수준을 예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세세하게 보완해야 할 점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성능과 가격의 발전은 확인되지만 여전히 새로운 보완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켈레톤의 발표 내용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슈퍼배터리 실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는 진단이다. 스켈레톤은 단순한 스타트업이 아니며 그래핀 사용, 에스토니아-독일 공장 등에서 수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특허에 기반한 제품도 시중에 시판되고 잇다. 독일 대학과 유럽혁신기술연구소의 지원도 받고 있다.
최근 스켈레톤은 미공개 OEM 업체와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발되고 있는 슈퍼배터리가 실제 생산으로 이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슈퍼배터리 개발이 성공한다면 전기차 혁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