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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A항공 3분기 실적 더 안 좋다.. 순손실 1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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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A항공 3분기 실적 더 안 좋다.. 순손실 18억 달러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 사진=로이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1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보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하반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달 말로 끝난 연방정부의 항공사 고용지원은 경기부양안 협상 난항 속에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유나이티드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

매출은 25억달러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24억9000만달러로 줄었고, 조정 주당 손실 규모는 7.53달러 예상보다 높은 8.16달러를 기록했다.

9월30일까지 분기 순손실 규모는 18억달러였다.

1년전 10억달러 순익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여행 실종 속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년전 113억8000만달러보다 무려 78% 급감했다.
미 항공사들, 특히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등 국제선·출장여객 비중이 높은 대형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이 두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몰려 있다.

유나이티드는 이달초 1만3000명 감원을 시작한 상태다.

델타 역시 대규모 감원이 이미 시작됐다.

백악관과 민주당, 공화당 간에 경기부양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항공사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나오지 않아 대규모 감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안이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