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는 코로나19 사태 후 보고서에서 미국, 호주, 중국, 인도,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대유행 이후 채용을 늘릴 계획을 조사했는데 대부분의 채용 우선순위는 보건 및 안전, 기술 분야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맥킨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역할들이 자동화되거나 로봇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68%)이 기술 및 자동화 전문 인력 충원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전문 분야는 자동화·인공지능(35%), 디지털 고객 경험(26%), 사물인터넷(24%), 클라우드(19%) 등이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몇 달간 급속한 디지털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의 85%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67%가 위기로 인해 자동화 및 AI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의 절반(45%)의 임원들이 디지털 학습과 민첩한 근무 방식을 위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는 민첩한 업무(32%), 디지털 학습 및 교육(14%), HR 디지털 및 원격 채용(13%)과 관련된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환경 변화로 계약직 및 프리랜서 노동자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10명 중 7명(70%)의 임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향후 2년 이내에 현장에 하청업체와 임시직 근로자를 더 많이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격 근무의 지속적인 증가는 경영진의 인식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임원의 15%가 앞으로 1주일에 2일 이상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거의 두 배(8%)에 달하는 것이다.
나라마다 고용희망자가 달라졌지만 영국과 독일(20%)이 더 많이 기울었고 중국(4%)도 더 낮아졌다. 한편, 원격 근무 정책을 주 2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것은 고용주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져 7%에 불과했다.
원격 업무는 특히 트위터와 모건스탠리 등 기술 금융 보험 분야의 기업들이 장기적 원격 작업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60% 이상이 원격으로 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개발 국가에서는 원격으로 일할 수 없는 노동자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점진적인 변화는 앞으로 더 큰 인력 이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며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고, "혁신은 역사적으로 노동자와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변화를 주도해왔고, 새로운 직장 트렌드는 더 넓은 웰빙 라이프를 가져올 더 큰 생산성을 약속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