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선이엔티 M&A로 건설폐기물 사업 강화와 소각사업 개시

공유
5

인선이엔티 M&A로 건설폐기물 사업 강화와 소각사업 개시

유안타증권 인선이엔티 M&A로 건설폐기물사업 강화 소각사업 개시

이미지 확대보기
인선이엔티가 M&A를 통한 건설폐기물 사업 강화와 소각 사업을 개시했다. 다음은 인선이엔티가 1건의 유상증자와 2건의 지분취득 공시 내용이다.

인선이엔티는 지난 9월 14일 1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건의 타법인 주식 양수결정을 공시했다. 제3자배정 공시는 대주주인 아이에스동서를 대상으로 총 700억원(신주 806만7305주, 발행가액 8677원)을 증자한다는 내용이었다. 증자의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과 사업 강화라고 명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동사에 대한 아이에스동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월13일부로 33.54%에서 54.6%로 상승하게 된다.
2건의 타법인 주식 양수결정 공시는 인선이엔티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파주비앤알'과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소각업체 '영흥산업환경'의 지분 100%를 각각 230억원, 530억원에 양수한다는 내용이었다. 인수자금은 아이에스동서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와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강동근 애널리스트는 인선이엔티에 대해 M&A를 통해 건설폐기물 사업을 강화하고 소각사업을 개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파주비앤알 지분 인수를 통해 수도권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시장 내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 본사와 세종지점의 합산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사업부문의 가동률은 2018년 84.96%에서 2019년 95.5%, 그리고 2020년 상반기 115.5%로 상승하며 풀가동 중이다 . 향후 업황 개선을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적절한 시기에 지분 인수를 통해 CAPA 이슈를 해결했다고 판단된다.

파주비앤알의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15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지만 향후 동사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영흥산업환경의 지분 인수는 건설폐기물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소각사업 재진출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동사는 2013년까지 인천지점을 통해 소각사업을 영위하였으나 자동차재활용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매각한 바 있다. 7년만에 소각 사업에 재진출함으로써 건설폐기물 소각 매립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폐기물처리업체로 변모할 예정이다. 영흥산업환경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241억원에 영업이익 27억원이었다.

신규 인수 기업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2020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22억원(전년대비 10% 상승), 영업이익 495억원(전년동기 대비 67% 증가), 지배순이익 349억원(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 등이다. 비록 3분기 중 장마로 인해 건설폐기물사업부문 실적이 1분기와 2분기 대비 다소 하락하겠으나 11월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파주비앤알과 영흥산업환경의 실적, 그리고 매립사업 온기 반영으로 전년대비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선이엔티 (060150 INSUN Environmental New Technology Co., Ltd.)의 최고경영권은 이준길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인선기업이었다. 설립일은 1997년 11월6일이고 상장일은 2002년 6월 14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313명이다.

인선이엔티의 그룹명은 아이에스지주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240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예교지성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 신한은행(파주LCD기업금융)이다. 주요품목은 건설폐기물 처리,수집운반/순환골재 제조/비계구조물해체공사 등으로 구성된다.

인선이엔티는 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와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왔다.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인선모터스를 주요 연결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 및 재활용 등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주력사업 부문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사업(수집, 운반 포함)으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분야에서 매출과 중간처리량 기준 1위로 시장 내 지위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비계구조물 해체에서부터 건설폐기물의 수집 운반 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 폐기물의 최종처리(매립)까지 폐기물 일괄처리 기술과 특허를 보유중이다.

인선이엔티은 매출 성장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진행됐다. 자동차 재활용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부문의 견조한 수주 증가세와 경남 사천과 광양의 폐기물 매립장 운영 개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인선이엔티는 마진율이 높은 폐기물 매립 부문의 비중 확대로 원가구조가 개선되며 영업이익률 과 순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승하며 ,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폐기물 매립 부문 실적의 온기 반영과 단가 상승으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경기침체와 국내 건설투자의 위축으로 성장률이 제한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