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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 인도-중국 긴장으로 인도공장 매각 차질…막대한 손실 비용 발생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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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 인도-중국 긴장으로 인도공장 매각 차질…막대한 손실 비용 발생 직면

GM이 인도-중국 간 긴장으로 인도공장 매각에 차질이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GM이 인도-중국 간 긴장으로 인도공장 매각에 차질이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GM은 인도와 중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인도 공장 매각이 지연시킴에 따라 막대한 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중국 관련 거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이 어느 시점에서는 여전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GM은 다음 달부터 공장 가동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GM은 2억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의 예상 매각 수익을 인도에서 제조를 중단하면서 발생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었다.

두 번째 소식통에 따르면 일단 거래가 성사되면 현금은 들어오겠지만 퇴직금을 지불해야 하며 다른 필수 비용지출 규모도 몇 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또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 전망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지고 근로자들의 더 큰 요구가 있어 퇴직금 비용이 평소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GM은 수년간의 저조한 판매로 인해 2017년 말 인도에서 판매를 중단했지만 계속해서 수출용 자동차는 생산하고 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위치한 GM 공장은 약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만약 근로자들이 제공된 퇴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GM은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지방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매각은 1월에 발표되었고 2020년 하반기에 마감될 예정으나 현재 거래가 언제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이후 6월에 양국 사이의 치명적인 국경 충돌로 인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추가 단속이 이루어졌고 마하라슈트라 공장은 중국 기업들로부터 세 건의 투자 제안을 보류한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