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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키워드 3마디 ‘실적 배당 저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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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키워드 3마디 ‘실적 배당 저탄소’

신영증권 휴켐스에 대해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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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의 주력제품인 TDI제품 가격의 급등세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켐스는 장기공급계약 베이스로 화학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다. 다만, 가장 변동성이 큰 DNT제품의 판매가가 최근 상승 중이다. 전방제품인 TDI제품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휴켐스는 메이저 TDI업체들의 셧다운 물량은 23%로 현재 낮은 재고와 9~11월 정기보수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TDI 가격 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과거 2017~2018년 셧다운 물량보다 더 큰 상황이다.

휴켐스의 고객사들도 8월 중순부터 가동률을 상향함에 따라 DNT제품의 P와 Q가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보다 4분기부터 분기 실적에 풀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 411억원(전분기 대비 175%증가, 전년동기대비 189%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판매 국내 1위 업체다. 연간 탄소배출권 160만톤을 판매 중이다. .2021년부터는 계약물량 100만톤에 대한 판가 재계약 시점 도래로 이익 증가 효과 가 증가하게 될 전밍이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4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코로나 영향 속 8월 만기 도래로 2만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항시 부족한 탄소배출권 물량으로 4만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질산 6공장의 탄소배출권 추가 부여는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TDI제품 급등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2020년은 태광실업의 상속세 문제 이슈 등으로 인해 더 높은 배당성향이 예상된다. 올해 DPS는 1200원으로 시가배당률 5%대로 예상된다. 2021년부터 탄소배출권 판매가 상승과 본업 턴어라운드로 연간 영업이익은 1520억원 (전년 대비 46% 성장)으로 전망한다. 저탄소업체로서 프리미엄 부여 가능하며 매수의견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휴켐스의 최고경영권은 신진용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2년 8월 15일이고 상장일은 2002년 10월 7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48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퇴계로 173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농업협동조함 신여수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화합물과 화학제품 제조 등이다.

휴켐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2002년 9월 정밀화학 과 기초화학제품의 생산 판매를 목적으로 남해화학에서 분할되어 설립됐다. 정산컴퍼니,휴켐스화인케미칼말레이시아를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생산시설에서 DNT MNB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해왔다. 한화케미칼 OCI 금호미쓰이화학 한국바스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 Huchems Fine Chemical Malaysia Sdn. Bhd.와 정산컴퍼니를 두고 있다. 질산공장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휴켐스는 매출 감소와 더불어 수익성도 저하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과 운송요역의 매출은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주요 거래처에 DNT 질산 MNB 초안 등의 판매 부진하여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매출감소와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기타영업외수지 저하와 지분법손실 증가로 당기순이익률도 하락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요 거래처의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NT NA계열 등의 판매 축소될 전망이다. 수익성은 유가 하락과 원재료 가격인하 등으로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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