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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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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전방산업 부진 돌파 위해 세아제강은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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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푸르게 변하는 세아제강의 전방산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세아제강의 전방산업은 국내 건설과 미국 에너지 강관으로 양분된다. 유가하락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속되는 전방산업의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세아제강은 친환경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아제강은 바로 LNG 터미널과 해상 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LNG 터미널용으로는 스테인레스 후육관과 스파이럴 강관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LNG 수출입 설비의 추가 증설이 북미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어 세아제강LNG 터미널 향 수주와 매출액의 안정적인 증가가 전망된다.

해상풍력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라 세아제강의 수주와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은 2017년부터 최근 대만 Changhua Phase1까지 지속적으로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하부구조물 재킷 공급사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재킷의 소재로 사용되는 후육관은 통상적으로 두께 25mm, 외경 660mm(26인치) 이상의 강관 제품을 의미한다. 프로젝트마다 필요한 길이와 두께, 성질이 달라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적합해 생산설비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해상 풍력 등의 발전 규모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련 수주와 매출액 역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상반기 부진했던 미국 송유관, 바닥은 지났다고 판단한다. 한국의 미국向 수출 철강재 주력 제품이자 세아제강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 송유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판매량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강관 관세율을 기존 16.73%에서 3.96%로 하향 조정했다.낮아진 관세율만큼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 인하에 따른 영향은 4분기 미국向 유정용강관의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반영될 것이다.

세아제강은 포항, 순천 등 생산 거점을 둔 종합강관업체다. 사업환경은 국제 유가 회복 및 북미지역 수요 증가에 따른 강관 수출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세아제강은 경기흐름과 관련 건설산업 경기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석유 가스 등 에너지용 강관 수요 도 중요한 변수였다.

세아제강의 주요제품은 강관으로 구조용, 유정용, 배광용, 상수도용 등을 구분 생산중이다. 원제료는 HR Coil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북미지역 통상압력에 따른 수출 시황 변동의 영향을 받아왔으며, 환경협약 관련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여러가지 규제에 따른 영업 활동 제약이 커질 수 있다.

세아제강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6%, 유동비율 164%,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22%, 이자보상배율 6배 등으로 요약된다. 세아제강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세아제강지주(46.19%),이순형(7.82%), 세아해암할술장학재단(2.71%),기타(3.08%) 등으로 합계 59.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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