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틱톡, 미국 사업 부문 매각 위해 스트리밍 거인 넷플릭스에 접근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2

[글로벌-Biz 24] 틱톡, 미국 사업 부문 매각 위해 스트리밍 거인 넷플릭스에 접근

틱톡은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한 관심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넷플릭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틱톡은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한 관심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넷플릭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이 미국 사업부 매각을 위해 스트리밍 거대 기업 넷플릭스(Netflix)에 접근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에 대한 미국 내 영업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틱톡은 "미국 사업 매각 거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적인 금지령을 내리겠다고 위협한 후 미국 사업장 매각과 관련, 최근 틱톡 인수 협상과 연계된 몇몇 기술 회사들 중 하나다.

1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는 틱톡의 높은 매각가는 바이럴 앱을 구입할 수 있는 미국 기술 회사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틱톡 인수와 관련해 트위터, 알파벳, 애플을 포함한 관심 있는 인수 가능한 기업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대기업 오라클이 잠재적 구매자로 부상했다.

CNBC의 알렉스 셔먼은 틱톡이 광고 수익 기반 플랫폼을 넷플릭스로 가져와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광고 없는 엔터테인먼트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업계의 큰 경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올해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의 경쟁자로 틱톡을 꼽았다.

그럼에도 인수 추진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틱톡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바이트댄스와 협의에 들어갔다.

바이트댄스의 대표 상품인 틱톡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