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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이란 제재대상 지원 UAE 기업 2곳과 개인 한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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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이란 제재대상 지원 UAE 기업 2곳과 개인 한명 제재

이란 마한에어에 부품과 물류서비스 제공 혐의

마한에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한에어. 사진=로이터
미국이 19일 제재 대상인 이란의 ‘마한 에어’ 항공사에 핵심 부품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2곳과 개인 한명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UAE의 ‘파르티아 화물(Parthia Cargo)’사와 ‘FZC’사를 제재하며 UAE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국적 아민 마흐다비(Amin Mahdavi)를 ‘파르티아화물’ 실소유주 혹은 운영 혐의로 제재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이들 기업들과 거래가 금지되고 제재 대상과 관련된 미국자산도 동결된다.

재무부는 이들 기업이 물질적 지원을 통해 마한항공이 이란 정부를 지지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그 예로 테러범이 시리아로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치명적인 물품을 시리아에 운송했으며 최근에는 이란 기술자와 기술장비를 베네수엘라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 정권이 시리아와 베네수엘라 등 부패된 정권을 비롯한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마한항공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계속해서 이 항공사를 지원하는 조직이나 개인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제재발표직후 “미국은 마한항공의 부품 조달을 위해 두 회사와 한 개인을 지정함으로써 이란에 대한 압력 캠페인을 지속할 것을 보여줬다”면서 “마한 항공은 이란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무기와 테러리스트를 수송한 오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를 연장하려는 미국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후 이란에 대한 모든 유엔 제재의 복귀를 위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주 이란에 대한 국제 무기금수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는 오는 10월18일 종료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