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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 본업 회복되니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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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 본업 회복되니 보기 좋다

주력제품으로 공급중인 프리커서 3종 매출 모두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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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는 이익(영업이익, 순이익)의 기저가 낮아 성장폭과 개선폭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보이나 매출을 전 분기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35%, 59% 증가했다. 2020년 2분기 순이익은 52억3000만으로 영업이익 37억5000만원을 초과했다. 기타수익이 25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 분기 1억3000억원에 비해 대규모로 급증했다.

디엔에프는 아울러 유형자산처분이익 20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이익단의 일회성요인과 낮은 기저를 감안한다면, 결국 실적 지표 중에 매출이 200억 원을 상회한 것이 중요한 대목이다

주력으로 공급하는 프리커서 3종 매출이 모두 증가세다. DPT (Double Patterning Tech), HCDS (Low-temp. Sio/Sin용 소재), High-K (커패시터 유전막용 소재) 프리커서의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1%, 50.9%, 49.8% 씩 증가했다. 전 반기 (2019년 하반기) 대비 각각 19.6%, 30.0%, 57.4% 씩 성장했다.

2019년 7월의 일본 공정소재 수출 규제의 강화 이후 한국 서플라이 체인에서의 액체류 케미칼 국산화가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NAND Flash용 프리커서의 매출 성장률도 두드러진다. 전방산업의 3D-NAND Flash 고단화 (100단 이상)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김주연 애널리스트는 디엔에프가 2년 6개월 만에 분기매출 200억원 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정소재 중에서 프리커서(전구체)를 공급하는 디엔에프는 2020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7억7000만원, 37억5000만원, 52억3000만 기록했다. 매출 정상화가 고무적이다.

2020년 분기에도 분기대비, 전년대비를 기준으로 실적 증가세가 진행되고 있다.상반기에 장비가 입고된 전방산업의 3D-NAND Flash 생산라인에서 하반기부터 웨이퍼 투입이 본격화된다.

이와 같은 고객사의 생산라인 가동은 디엔에프의 HCDS (Low-temp. Sio/Sin용 소재) 매출에 긍정적이다. 아울러 DRAM 시장에 대해 Exposure(투자와 관련하여 부담하게 되는 위험)가 높은 프리커서의 국산화가 전개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도체 공정소재 국산화가 이슈화된 이후에 디엔에프의 분기 매출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턴어라운드 했다. 그만큼 Y/Y 기준 기저가 낮아 실적 개선 강도가 부각될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2차전지 소재 관련 Exposure가 없이 본업만 충실하게 전개하는 기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본업에 충실한 기업들의 주가는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고 실적 개선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디엔에프의 주요주주는김명운(18.27%), 최영재(2.17%), 김현태(0.65%),기타(0.01%) 등으로 합계 21.19%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박막 재료 제조기업이다. 사업환경은 반도체 재료의 경우 반도체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 기술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동사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산업군에 속했으며 특히 반도체 가격동향에 영향을 받아왔다.

디엔에프의 주요제품은 반도체 (96.1%) DPT, HCDS 제품,High-k 제품,ACL 제품 등과 기타 (3.8% 연구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디엔에프의 실적은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시 수혜를 입어왔다. 디앤에프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1%, 유동비율 255%,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4%, 이자보상배율 14배 등으로 요약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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