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가상거래업체 플립카트를 인수하면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도판 삼성그룹으로 불릴만큼 절대적인 위상을 지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계열사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아인스 인더스트리 회장도 인도 최고 부호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다.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의 릴라이언스 리테일 지분인수 협상 소식은 릴라이언스 리테일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일부 업체들이 관심을 표한 바 있다고 암바니 회장이 밝힌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고 전했다.
암바니 회장은 최근 릴라이언스 지오의 지분 33%를 페이스북, 구글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해 200억달러(약 24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계열의 전자상거래업체다.
아마존은 올초 인도 2위 유통업체인 퓨처 리테일의 계열사 지분 49%를 인수한데 이어 1위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까지 추진함으로써 인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