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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 탐방노트 : 뮤조이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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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 탐방노트 : 뮤조이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

본업은 네트워크상에 위협이 의심되는 인터넷웜, 바이러스, 해킹 등 조기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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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송유종 애널리스트는 코닉글로리 탐방 결과 동사가 뮤조이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중이라고 평가했다.

코닉글로리는 유선-무선보안솔루션 전문업체다. 네트워크상에 위협이 의심되는 인터넷 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기탐지해서 차단하는 단말기와 소프트웨어를 생산해왔다.
코닉글로리에 주목 해야할 이유는 지난 6월 30일 동사의 최대주주와 뮤조이(JOY FRIENDS 외 2인) 간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 됐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가 한국의 상장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기존네트워크 보안솔루션업체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동사가 확보한 보안솔루션 기술과 중국 퍼블리셔 뮤조이가 보유한 신규 게임 타이틀이 결합하여 향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뮤조이(MUJOY)는 중국 판호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엔터테인먼트 퍼블리셔다. 중국 최대 웹게임 포털인 ‘07073’을 운영중이며 대표작으로는 1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게임 ‘열혈삼국’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초상은행(30.7%)과 후난위성방송(17.3%) 등이 포진하고 있고 중국 국영기업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닉글로리의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동사는 네트워크 보안업체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 사업구조가 재편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퍼블리셔로 사업구조가 재편된 이후에는 뮤조이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을 동사를 통해 국내와 아시아권 시장에 런칭이 진행되면 신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코닉글로리는 국내 게임 상장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대할 계획이다. 뮤조이 측이 보유한 다양한 게임 타이틀 라인업과 향후 인수 예정인 국내 게임업체들과 함께 아시아권으로 진출을 목표로 함고 있다.

2017년 한한령 이후 국내 게임 업체들의 중국 외자판호 발급이 어려워져 사실상 중국 진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다만, 뮤조이는 중국 판호를 쿼터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 게임 IP 라이센스를 계약하여 개발을 진행할 경우 중국 내자판호 발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코닉글로리의 중국 게임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네이버비즈니스 플랫폼과 22억원 규모의 TESS TAS Appliance(유해트래픽탐지) 1~3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보보안 관련 매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동사 본업 매출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

코닉글로리는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는 업체였으나 게임시장으로 진출중이다. ▷IPTV, 영상콘텐츠, 스마트폰 등 데이터 이용 증가로 인터넷 기반 산업은 복잡, 다양화되고 있으며 ▷ 이에 따라 기업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코닉글로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조명제( 10.98%) ▷신경애(0.21%) ▷장윤석(0.04%) 등으로 합계 11.23%다.

코닉글로리는 ▷경기흐름과 관련하여 ▷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 왔으며 ▷다만 인터넷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에서 경기하락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코닉글로리의 주요제품은 ▷ 보안 사업 부문 (99.2%) : 유선보안솔루션, 무선보안솔루션, 기타보안 등 ▷ 화장품 사업 부문 (0.7%) : 아토-더마(ATO-DERMA), 닥터트리엔(Dr.trea:en), 310(3days 10minute) 등이다. 최근 기존 사업분야를 보안사업과 화장품 부문에 글로벌 게임퍼블리셔 업종으로 넓혀가고 있다.

코닉글로리의 실적은 ▷IT를 포함한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계열사 네오플랜트, 정보보호기술, 이엠티 실적 개선시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코닉글로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6% ▷유동비율 66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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