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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테크기업 지오, 혼합현실 헤드셋 '지오 글래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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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테크기업 지오, 혼합현실 헤드셋 '지오 글래스' 개발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 지오가 15일 열린 연례총회에서 '지오 글래스(Jio Glass)'라는 혼합현실 헤드셋 신제품을 발표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 지오가 15일 열린 연례총회에서 '지오 글래스(Jio Glass)'라는 혼합현실 헤드셋 신제품을 발표했다. 사진=CNBC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 지오가 지난 15일 열린 연례총회에서 혼합현실 헤드셋 신제품 ‘지오 글래스(Jio Glass)’를 발표했다.

1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키란 토머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사장은 지오 글래스에 이미 25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오 글래스는 소유자의 스마트폰과 케이블로 연결되고 인터넷에 접속된다. 무게는 75g이며 좌우 렌즈 사이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지오 글래스의 가격이 얼마가 될지, 언제 판매될지는 불분명하다.
유튜브 방송을 통에서는 두 명이 출연해 지오 글래스가 가상 사무실에서 업무 회의를 여는 데 이용되는 상황을 시연했다. 그 중 하나는 아바타로 등장했고 다른 하나는 2D 형태로 등장했다.

토머스는 "지오 글래스로 지리학을 배우는 것은 이제 역사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들이 인도 타지마할,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로마 콜로세움을 가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이 시장에는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스냅 스펙타클 등 세 개의 제품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직리프 역시 수년 동안 비밀리에 이 장치를 개발해왔다. 그러나 어느 곳도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아시아 최고 갑부인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소유한 인도의 거대 그룹이다. 전통적으로 석유화학 회사였으나 지금은 지오 플랫폼이라는 기술 회사를 포함한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세계적인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회사가 인도에서 나와 세계 최고로 손꼽힐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