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는 인기도 높은 기기 중 하나다. 애플이 사용자를 위해 아이패드OS를 도입하기 전에는 아이폰용 iOS에서 실행되곤 했다. 그런데 아이패드에는 기본적으로 계산기 앱이 깔려있지 않다.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전문 매체 Y드래프트가 29일(현지 시간) 전했다.
아이패드에 계산기 앱이 없는 이유는 한 마디로 ‘애플을 차별적으로 나타낼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인기 유튜버 ‘MKBHD’와의 대화에서 애플의 고위 임원도 확인했다.
크레이그 페더리 애플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마르키스 브라운리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독특하고 '그 공간에서 위대하다'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계산기 앱을 만드는 것은 너무도 쉽다. 그러나 '와! 이것은 가장 위대한 아이패드 계산기 앱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앱을 만드는 것이 회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달 초 ‘WWDC 2020’ 개발자 대회에서 새로운 아이패드OS를 공개했다. iOS 14와 유사하며 많은 설계 변경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는 홈 스크린 위젯, 콤팩트 카드 등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또한 ‘Designed for iPad’ 이름으로 아이패드에만 포커싱된 앱을 강화했다. 그 일환으로 통합 UI와 함께 전체 화면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설계했다. 새로 디자인된 앱에는 포토, 파일, 노트, 캘린더, 애플 뮤직 등이 있다. 검색 기능은 앱을 빨리 열거나, 연락처를 열거나, 파일을 열거나, 또는 그 이상의 앱 실행기로도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