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19로 여객기 약 90%가 운항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화물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화물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하며 화물 운임이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사의 화물기 전용 운송 비중은 약 60%(여객기 30~40%)로 경쟁 항공사 대비 화물 운송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대한항공의 2분기와 2020년 실적 전망은 다음과 같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0조8700억원(전년대비 14.3% 하락), 영업이익 130억원( 전년대비 94.9% 감소)으로 예상된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910억원(전년댑 23.4% 감소), 영업손실 마이너스430억원(전년대비 적자지속)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화물부문은 여객 화물운영 중단으로 화물공급 부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운임상승과 견조한 수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출입국 통제가 심화됨에 따라 2분기 전체 출입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급격히 축소될 전망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보다 국내선 여객을 ▷국제선 내에서도 근거리 수요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여객수 감소 ▷원화 약세 지속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등에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 2만4500원은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7937만주)를 반영했다. 2020년, 2021년 평균 BPS에 Target P/B 1.5배(글로벌 FSC 평균 대비 40% 프리미엄)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유상증자와 영구채(3000억원) 발행을 통해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경쟁 항공업체 대비 화물 부문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Target P/B에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대한항공은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유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항공운송 ▷국제선 여객 운송 서비스 (58%) ▷국내선 여객 운송 서비스 (3.7%) ▷화물 운송 서비스 (22.9%)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항공유 : GS-Caltex, Shell 등에서 매입 ▷A/C ENGINE 등이다.
대한항공의 실적은 ▷환율 하락시 수혜 : 원화가치 상승으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달러부채 가치 감소 ▷유가 하락시 원가 절감 ▷국내외 관광객 증가, 자회사의 수익 개선 등이 진행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799% ▷유동비율55% ▷자산대비 차입금비중31% ▷이자보상배율 0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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