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부, 중기중앙회·생기원과 뿌리산업 협력 MOU 체결

공유
0

산업부, 중기중앙회·생기원과 뿌리산업 협력 MOU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성윤모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중소기업 중앙회와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인력지원을 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과의 최초의 공식적인 3각 협약이다.
산업부는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올해 200억 원)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하고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해소해주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올해 6월까지 애로기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면처리, 금형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뿌리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사항을 같이 고민했다.
뿌리조합은 단조공업협동조합 강동한 이사장, 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박평재 이사장, 금형공업협동조합 신용문 이사장, 주물공업협동조합 서병문 이사장, 경인주물사업협동조합 양태석 이사장이 맡고 있다.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산업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을 건의했다.
건의한 정책 중 교육센터 설립,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전용자금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선도적인 뿌리기업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파츠를 방문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동원파츠는 용접․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인 ‘샤워헤드’를 국산화하여 생산하고 있는 업체이다. 반도체 CVD 등 증착공정에서 재료를 고르게 분사해 주는 장치 LAM Research 등 글로벌기업와 세메스 등 국내 유수기업에 납품하면서 매출액이 2015년 133억 원에서 2019년 346 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성 장관은 동원파츠를 수출규제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역량을 축적해온 모범적인 뿌리기업 모델이라며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부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하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도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하였고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뿌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성 장관은 “이번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면서 "정부는 뿌리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애로해소 방안과 함께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중이며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