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틀리풀은 공시서류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코로나19로 혼란한 장 흐름 속에서 그 무엇보다 버크셔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 기간 버핏은 주식 매입에 약 40억 달러를 투입했다.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0% 규모가 자사주 매입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자사주 매입은 작년 4분기에도 버크셔의 주식매입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버크셔는 자사주 매입에 22억 달러를 투입했다. 전체 주식 매입의 절반이 넘는 규모였다.
작년 전체로는 전년대비 10억 달러 더 많은 약 50억 달러를 자사주매입에 쏟았다.
버핏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바로 버크셔임을 시사한다.
모틀리풀은 이같은 버핏의 움직임은 뭔가 시사하는 것이 있다면서 버크셔 주식이 저평가 돼 있음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산가치 대비 주가 비율인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보면 버크셔 주식은 수년만에 가장 낮은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이후 1.2배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지만 지금은 1.1배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모틀리풀은 PBR은 큰 그림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지난 반년간 버크셔의 매수 움직임으로 보면 버핏은 버크셔 주식 가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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