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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주식시장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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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주식시장 바닥 찍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급격한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급격한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현재 주가 흐름으로 볼 때 주식시장은 급격한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의 최악 상황은 이미 지나갔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재정정책에 힘입어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의회가 미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사전에 차단했다"면서 "이같은 대대적인 정책 대응은 골드만삭스의 이전 단기 저점 예상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2000선이 더 이상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S&P500 지수는 3월 저점 대비 25% 상승했고, 2월 중반 사상 최고치에 비해서도 낙폭이 18%에 불과하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가 팽배해지고, 미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로 2월 19일 사상최고치 대비 34% 폭락한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코스틴은 미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주의 상황이 정점을 찍고 둔화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다 연준과 의회의 적극적인 정책들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돼 주식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경제는 신속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코스틴은 "미 경제 셧다운이 풀린 뒤 2차 감염확산이 없다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동원하겠다'는 정책 기조는 주식시장이 새로운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말 S&P500 목표치로 이전처럼 3000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시장 전략 책임자 마이크 윌슨이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바닥 탈출론을 제시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