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혈액암 치료제 ‘칼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에 효과가 입증되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의약품으로 급부상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어소시에이트 프레스 언론은 연방 정부의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월터리드 육군 의료센터 (Walter Reed Army Medical Center)의 입원한 COVID-19 환자에게 칼퀸스(Calquence)를 투여한 결과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단독 속보로 보도했다.
특히 이 의약품은 사망 위험의 말기 중증 혈액암 환자에 투여되는데, 위기에 처한 코로나 19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입증되어 임상 시험 중이라는 것이다.
Calquence, Imbruvica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인공호흡기에서 의존하는 환자 중 50%의 사망률이 그친다고 밝혔다.
Calquence와 Imbruvica의 메커니즘은 Bruton 티로신 키나제(BTK) 억제제로 알려져 있다. 면역계의 백혈구 B 세포가 작용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핵심 BTK 단백질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 의약품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항염증에도 효과도 있다.
세계 주요 의료진이 이 의약품을 혈액암 환자와 심각한 상태의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