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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행정부, 중국에 GE항공엔진 판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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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행정부, 중국에 GE항공엔진 판매 허가

중국 새 여객기 코맥 제트기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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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GE에 중국 항공사 COMAC의 협소형 코맥 제트기에 탑재할 CFM REAP-1C 엔진을 제공해도 좋다는 판매 허가를 내주었다. 사진=로이터
GE는 중국 항공사 코맥(COMAC)의 협소형 코맥 제트기에 탑재할 CFM REAP-1C 엔진을 제공해도 좋다는 미국 정부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미 백악관과 상무부는 개별 면허 신청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항공산업에 제트엔진 등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미국 기업의 항공기용 엔진 중국 수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결국 이번에 GE의 대 중국 엔진 수출 라이선스가 발급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트위터에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제트엔진을 사주길 바란다"면서 "미국과의 거래가 어렵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적었다.

트럼프 스스로가 제기했던 국가 안보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의 회사들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E는 2014년부터 베스트 셀링 엔진인 ‘REAP 엔진’ 판매 면허를 받았으며, C919기가 개발돼 시험 비행을 시작한 2019년 3월에 마지막으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엔진은 GE와 프랑스의 사프란(Safran Aircraft Engines)이 합작한 것이다.

GE 대변인은 "GE항공이 C919 엔진에 대한 라이선스 승인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프란 역시 GE가 승인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번 라이선스 승인은 미국 관리들이 중국에 대한 첨단 수출을 통제하는 새로운 조치를 추진하고, 미국 칩 제조 장비를 사용하는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 화웨이에 특정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 전에 미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도록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양대 경제 대국이 서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018년 말부터 중국과 미국의 무역 긴장은 고조됐고 올해 초부터 1단계 무역협정이 발효된 상태에서도 양국 간 광범위한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수석 보좌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에 대해 거듭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