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계에 걸친 경제 셧다운이 실물지표로 계속 나타나고,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강과 실적악화가 줄을 이을 것이어서 아직은 바닥을 점치기에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495.64포인트(2.39%) 급등한 2만120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8.23포인트(1.15%) 상승한 2475.56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등 그동안 폭락장 속에서도 선방했던 정보기술(IT) 공룡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약세로 몰았다.
다우지수 급등은 보잉과 나이키가 주도했다.
보잉은 24%, 나이키는 9.2% 폭등했다.
지수는 전날 급등세 탄력을 받아 장중반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마감을 앞두고 버니샌더스 상원 의원이 경기부양안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대형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구제금융을 지원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특히 큰 폭으로 올라 아메리칸 항공이 10.56%, 유나이티드가 10.91% 급등했고, 델타는 15.66% 폭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항공사 구제금융으로 이들이 요청한 500억달러 지원을 수용한 상태로 여객 부문에 250억달러는 무상지원, 250억달러는 대출로 지원이 되며, 항공 운송 부문에도 무상지원과 대출로 추가로 80억달러가 투입된다. 또 여객기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에도 최대 30억달러가 무상지원된다.
패닉장에서 대폭락했던 크루즈업체들 주가도 대폭 상승했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가 23.03%,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홀딩스는 23.35% 폭등했다.
한편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낙관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미 경제가 '매우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은 뒤 신속하게 회복할 것으로 기디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셧다운 기간 중 노동력, 기업에 너무 큰 손상만 가해지지 않는다면 상당히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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