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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印尼 의사협회,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주목…"한국식 코로나19 대응방식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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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印尼 의사협회,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주목…"한국식 코로나19 대응방식 도입해야"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육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육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네시아 의사들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의사협회(IDI)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방식이 성공적이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를 모델로 삼아 신속한 대규모 진단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인도네시아 데틱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원의 유전 정보가 들어있는 DNA와 RNA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를 조기에 정확히 감별하는 분자유전검사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시행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RT-PCR)은 정확도가 높지만 예산적인 부담이 수반하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데틱뉴스는 IDI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문제는 이렇게 신속 정확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약업체가 전 세계에 몇 군데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그 중 한군데가 한국의 에스디바이오센서”라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바이오세움과 함께 현재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개발업체 5곳 가운데 하나다.

모하마드 아디브 쿠마이디 IDI 부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왜 외출 금지령 같은 극단적인 조치가 없었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적극적인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대량 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6000만명 정도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