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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항공화물산업, 블록체인 기술로 연 4억달러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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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항공화물산업, 블록체인 기술로 연 4억달러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

항공 통신 및 정보기술 업체 시타(Sita)와 무역 협회 ULD 케어(ULD Care)는 항공화물 산업에서 블록 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간 4억 달러를 절약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항공 통신 및 정보기술 업체 시타(Sita)와 무역 협회 ULD 케어(ULD Care)는 항공화물 산업에서 블록 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간 4억 달러를 절약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항공 통신 및 정보기술 업체 시타(Sita)와 무역협회 ULD 케어(ULD Care)는 항공화물 산업에서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연간 4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항공운송업체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화물 컨테이너 또는 접이식 항공화물 탑재용기(ULD)의 움직임을 디지털 방식으로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업의 산업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개선 및 화물 손상 방지로 전체적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안된 블록체인 플랫폼은 인증 및 신뢰 기반 기능을 포함해 변조, 사이버 범죄, 거래 기반 자금 세탁, 사기 및 불법 거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ULD 케어의 부사장 겸 재무 책임자 밥 로저(Bob Rogers)는 "상하이에서 롱 비치까지 이동하는 컨테이너는 최대 30일이 소요되는데 이 중 실제 해상 및 도로에서 운송시간은 약 15일이며 남은 시간은 서류 작업에 소요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그 과정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12개의 항공운송 기업들이 화물을 모니터링 및 추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업무를 서류에 의존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고 신뢰와 투명성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블록체인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이러한 전반적인 항공화물 산업의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타(Sita) 마티스 세르폰타인(Matthys Serfontein) 회장은 "우리는 블록체인을 매우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산업을 혁신할 수있는 기술의 잠재력을 테스트하게 되어 기쁘다"며 "블록체인의 잠재력이 화물을 넘어서고 일반적인 항공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홍콩의 메이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Airways Limited)은 항공화물 탑재용기(ULD, Unit Load Device)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서류 작업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소화 및 단순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은 정밀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허니웰과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고다이렉트(GoDirect)를 구축, 10억 달러 규모의 항공 부품 온라인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 KLM은 산하 기업 간 결산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언체인(Unchain)이 R3 블록체인 기반 금융 앱을 제공하며 항공사 내부 업무 효율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