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창이공항, 코로나19 여파 2월 여객 수송량 32.8% 감소

공유
0

[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창이공항, 코로나19 여파 2월 여객 수송량 32.8% 감소

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창이공항그룹(CAG)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창이공항의 여객수요는 1월 595만명에서 2월 345만명으로 급감했고, 항공기 착륙 및 이륙도 전년 대비 12.3% 감소한 2만6200명을 기록했다.
주요 여행국인 중국으로의 항공교통량은 92%, 한국으로는 45% 감소했다. 홍콩으로의 트래픽은 75% 대만과 태국은 각각 38%, 33% 감소했다.

창이공항은 "항공 여행수요가 2019년 발발한 코로나19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아왔으며, 2월 동안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여객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동남·동북 아시아로의 여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만건으로 떨어지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2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만 7.6% 증가한 14만7000톤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과 적체된 물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었기 때문"이라고 CAG는 밝혔다.

창이 공항은 공항의 4개 터미널과 쥬얼공항에 걸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구역 소독, 살균소독제 설치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국적 항공사 싱가포르 항공(SIA)의 승무원들 또한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코로나 19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5월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목적지로는 프랑크푸르트, 자카르타, 런던, 로스앤젤레스, 뭄바이, 파리, 서울, 시드니, 도쿄 등이 해당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