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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혁신 서두르지 않으면 화성 도착하기도 전 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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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혁신 서두르지 않으면 화성 도착하기도 전 죽을 수도"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Space X)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화성에 도달하기 위한 기술개발 혁신을 빠른 시일 내 극적으로 향상시키지 않는 이상 화성탐사가 그의 생애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Space X)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화성에 도달하기 위한 기술개발 혁신을 빠른 시일 내 극적으로 향상시키지 않는 이상 화성탐사가 그의 생애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Space X)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에 도달하기 위한 기술개발 혁신을 빠른 시일 내 극적으로 향상시키지 않는 이상 화성탐사가 그의 생애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9일 개최된 2020 미국 워싱턴 위성 통신 전시회의 기조연설에서 "인간이 지구 궤도까지 가는 데 18 년이 걸렸다"며 "이러한 발전 추세라면 화성에 가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다"고 기술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3년 인터뷰에서 "화성에서 죽고 싶다"고 말하며 '화성 개척'에 대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주개발회사를 세웠다. 화성 탐사가 아주 빨라야 70%의 가능성으로 2025년에 실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페이스X는 2011년 자율착륙과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발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는 데 필요한 혁신기술의 최전선에 있다.

유인 화성 탐사에 이어서 인류가 화성에 거주할 구상인 화성식민지를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는 인간을 다중 행성 종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든 계획의 첫걸음이 될 화성은 가혹한 기후로 인해 모든 잠재적 화성정착민들에게는 살기 어려운 환경이다.

머스크는 이를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은 행성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화성 극지점에 열핵무기로 폭발시켜 행성을 지구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폭탄이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이를 통기성 산소로 만들어 표면의 얼음을 녹이는 것이 목표다.

이에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지의 전문가들은 2019년 연구에서 핵무기 폭발로 인해 화성이 더 식게 되는 거대 구름이 생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경고로 인해 화성 개척의 꿈을 단념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