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오노 아키라 원전 해체 책임자는 "2016년 인원이 6000명에 비해 현재 30% 이상 줄어든 40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일은 더욱 수월해졌다. 이세시마에서 열렸던 G7 정상회담 당시는 중단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올림픽 기간 중에도 해체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난 2011년 3월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부를 강타함에 따라 제1원전의 냉각장치가 떨어져 발생했다. 1986년 체르노빌 이후 최악의 원전사고였다. 그 후에는 피해 정리와 방사능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9년 동안 도쿄전력(Tepco)은 용해된 원자로 코어의 냉각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부어왔다. 약 120만t의 오염된 물이 올림픽 수영경기장 480개를 가득 채울 만큼 이 공장에 저장되어 있다.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처리한다.
잠재적 처리 방법을 검토한 정부 위원회는 희석 후 물을 바다로 방출할 것을 권고했다. 지역주민들 특히 어민들은 해양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오노는 2022년 여름이면 이 발전소의 탱크 공간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오염 물질을 처리할 방법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후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