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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항공업계,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1분기 40억~50억달러 매출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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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항공업계,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1분기 40억~50억달러 매출 감소 예상

ICAO, 2003년 사스때보다 영향 클 것 판단…중국취항 70개 항공사 운행중단

홍콩 국제공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 국제공항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항공업계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40억~50억 달러의 매출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추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CA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항공편 취소는 규모면에서도 지역적인 범위에서도 지난 2003년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시기를 넘어서고 있으며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사스보다 크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ICAO에 따르면 70개 항공회사가 중국에 취항중인 국제선 노선 모두를 중단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50개사는 운항편을 줄였다.

이에 따라 중국에 취항중인 국제선 직항편의 여객수송능력은 80%나 급감했으며 중국의 항공회사는 40% 감소했다.

ICAO는 또한 중국인 여행객의 감소에 따라 1분기에 일본 관광산업의 매출액은 2억9000만 달러나 사라졌으며 태국에서는 11억5000만 달러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