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해 12월 'RE100 캠페인'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 RE100은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연합이 협력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실제로 그룹 내에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등을 생산하는 위스키 제조사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모든 증류소에서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약 43t의 폐기물을 가스와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영국 내 32개 증류소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 100%를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룹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증류기 내에 열 압축 장치를 설치, 증기 수요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LED 조명과 동작 감지 장비 등을 활용해 전기 절약을 진행 중이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 대비 약 26% 이상의 에너지 감소시키는 활동이다.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의 경우 제품의 상징인 투명 병을 생산할 때 40% 이상을 재활용한 유리를 사용한다. 증류와 병입에 이용되는 에너지의 85%를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절감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벌이고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