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간의 수명이 다한 풍력발전기 약 90m의 블레이드는 3조각으로 잘려져 땅에 묻힌다. 2019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미국 북서부의 3개의 풍력 발전 단지에서 나올 블레이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블레이드 약 1000개가 폐기될 예정이다.
1990년부터 본격화 된 풍력 발전 터빈이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약 2기가 와트에 달하는 터빈이 개조될 예정이고 이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폐기하는 것이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땅에 매립하는 방식은 그다지 친환경적인 폐기 방식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터빈 블레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는 데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사용되고, 곧 폐기될 블레이드가 유리 섬유의 구형 블레이드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탄소 섬유의 최신 블레이드가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 탄소 섬유 블레이드도 가볍고 강한 대신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은 똑같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환경산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속적인 기술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친환경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노력에 눈을 돌려볼만한 때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