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몸체가 구부러지는 하나의 유리판으로 이뤄진 일체형 PC를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출원했다.
차세대 아이맥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이 신제품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몸체 전체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구부러지는 유리로 마감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유리로 된 몸체에 디스플레이가 내장형으로 들어가고 스탠드도 따로 필요 없다.
디스플레이에 모든 부품을 넣고 여기에 스탠드를 달아 별도의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는 종래의 일체형 PC와 많이 다르다.
하단부가 앞쪽으로 구부러지도록 해 그 하단부 중간에 내장형 키보드를 넣을 수 있고 몸체가 쓰러지지 않도록 또 하단부에 도킹 스테이션과 유사한 지지대가 들어간다. 이 지지대 내부에 각종 입력장치를 비롯해 PC에 필요한 온갖 부품을 넣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상단부와 하단부의 경계는 휘어지도록 돼 있어 사용자 눈높이에 맞게 각도를 조절하는 게 가능하며 하단부 지지대를 빼내면 생기는 공간에 애플 노트북을 끼어 넣어 키보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