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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반복되는 ‘어지럼증’,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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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반복되는 ‘어지럼증’,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은 “어지럼증은 시기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 주기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승현석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장덕한방병원이미지 확대보기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은 “어지럼증은 시기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 주기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승현석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장덕한방병원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움직임에 지장을 받는 어지럼증 증상을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흔히 현기증이라고도 부르는 이 어지럼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는 흔한 질환이다.

흔한 질환이라고 해도 어지럼증은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시각계, 고유감각계, 전정신경계 등 우리 몸의 기관에서 발생한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의들은 어지럼증을 우리 몸에서 보내는 위험신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25세 여성 박모 씨는 최근 어지럼증이 반복되어 나타나 이를 진료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정밀 진단 결과 소뇌나 뇌간 등 중추신경계에서 계속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추성 어지럼증처럼 어지럼증은 이를 유발하는 기관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 귀의 내이 전정기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부정맥이 원인이 되는 내과질환 어지럼증, 불안증후군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심인성 어지럼증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 뇌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는 중추성 어지럼증이나 저혈압, 저혈당과 같은 가볍지 않은 질환이 원인이 되는 내과질환 어지럼증 같은 경우는 방치하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은 “어지럼증은 시기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 주기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어지럼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면,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어지럼증은 ‘현훈’이라고도 부르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나 내부 장기가 건강하지 못해 생기는 신체의 불균형 등에서 원인을 찾는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양방치료와 함께 한의학적 관점에서 치료를 받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 다양한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MRI 검사, MRA 검사, 비디오 안진 검사 등 다양한 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승현석 원장은 “적절한 치료와 함께 환자 개인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 효과적으로 어지럼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함께 마사지나 지압 등을 집에서 스스로 해준다면 어지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