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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메간비 디즈니와 내레이션 계약설…‘서섹스 로열’ 상표이용 새 수익원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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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메간비 디즈니와 내레이션 계약설…‘서섹스 로열’ 상표이용 새 수익원 찾나?

해리왕자와 메간비 부부가 7일(현지시간) 런던 캐나다하우스를 방문한 뒤 떠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해리왕자와 메간비 부부가 7일(현지시간) 런던 캐나다하우스를 방문한 뒤 떠나고 있다.

영국의 해리왕자 부부의 ‘왕족 퇴위선언’을 두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부부의 활동비나 생활비조달의 문제다. 부부는 지난해 부부의 작위를 딴 ‘서섹스 로열’의 상표등록을 마쳤다. 등록분야는 문방구부터 양복, 교육, 소셜 케어활동까지 폭넓게 되어 있어 왕실의 지위나 지명도를 이용해 상업 활동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억측이 퍼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11일 메간비가 디즈니사와 내레이션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대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자선단체에 기부 받는 내용이라고 한다. 이 신문은 “왕실의 브랜드를 싸구려로 만들고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명예도 훼손할 것”이라며 “비난받을 여지가 많다”고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3일 웹 사이트를 통해 부부가 작년 7월 런던에서 디즈니영화 ‘라이언 킹’의 시사회에 출석했을 때 해리왕자가 디즈니의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에게 “그녀(메간비)가 내레이션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알고 있죠? 그녀는 정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등 이야기하자 이에 대해 아이거는 “꼭 시도해보고 싶다”고 응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해리왕자는 메건비의 내레이션 능력을 강매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