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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형 사립대 3곳 시범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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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형 사립대 3곳 시범운영한다

교육부, 내년 1월 중 선정 … 시뮬레이션·모델 개발 후 본격 도입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청사.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청사.


교육부가 내년 1월 현 정부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 실험에 참가할 3곳을 공모,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영형 사립대 실증 연구' 연구용역 사업을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2020년 사업으로 87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따라서 교육부는 공영형 사립대 3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모델을 구체화해 예산을 확보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

공영형 사립대 정책연구를 희망하는 대학은 2020년 1월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같은 해 1월 말까지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학을 선정하고, 약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공영형 사립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해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영형 사립대는 정부 재정이 50% 이상 투입되는 대학이다. 또 공영형에 맞게공익이사로 과반수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 인사와 재정권이 위임된다. 기본적으로 권역별 지역대학(Community College)육성이 목표이기 때문에 지방 정부가 거버넌스에 참여한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