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 1월 현 정부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 실험에 참가할 3곳을 공모, 선정한다.
교육부는 당초 2020년 사업으로 87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따라서 교육부는 공영형 사립대 3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모델을 구체화해 예산을 확보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
공영형 사립대 정책연구를 희망하는 대학은 2020년 1월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같은 해 1월 말까지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학을 선정하고, 약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공영형 사립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해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영형 사립대는 정부 재정이 50% 이상 투입되는 대학이다. 또 공영형에 맞게공익이사로 과반수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 인사와 재정권이 위임된다. 기본적으로 권역별 지역대학(Community College)육성이 목표이기 때문에 지방 정부가 거버넌스에 참여한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