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펠로톤, 스마일다이렉트클럽 등 최근 공개된 유니콘들 주가 급락해 투자손실 반영
![올 하반기 상장을 앞둔 위워크.](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9091709464208494b5d048c6f32181566211.jpg)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올해초 IPO를 통해 상장된 승차공유업체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업무용 메신저 업체인 슬랙(Slack)의 주가가 실적부진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수익성없는 유니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Peloton)과 원격 치아교정기 업체 스마일다이렉트클럽(SmileDirectClub)이 지난주 상장됐지만 주식가격은 추락했다.
펠로톤의 판매는 급증했지만 손실은 통제불능 상태다. 최근 회계연도의 손실이 전년(4400만 달러)보다 급증한 2억64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상장된 성공적인 기업 중 일부는 이미 수익성이 높거나 올해 말과 2020년에 실제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전자서명 소프트웨어회사 도큐사인(Docusign), 웹 회의회사 줌 비디오(Zoom Video)와 식물성 식품 리더 비욘드 미트(Beyond Meat) 등이 포함돼 있다.
BCA 리서치의 미국 최고 투자 전략가 두드 페타는 "수익이 거의 없고 이익은 물론 공개가 시작된 첫 닷컴 회사가 첫날에 두배 이상 늘어난 1990년대 후반과 같이 투자자들이 광기의 한가운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선임 펀드 매니저인 앨런 아델만은 "투자자들이 더욱 분별력이 있고 이익을 찾고 있기 때문에 현재 공개적으로 돈을 잃는 많은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성장 주식에서 더 많은 가치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와 리프트 및 슬랙의 주가하락은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IPO 당시 이미 수익을 내고 있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