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류 회사는 마케팅 차원에서 마하트마 간디의 초상화를 인쇄해 술 병 겉면에 붙였다. 인도 자이샨카르 대외정책협력 장관은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스라엘 주류 회사는 제품 생산 및 공급을 중단하고 시장에서 제품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일 인도 국회 상원인 라자야 사바에서 보통사람당(AAP)의 지도자 산제이 싱이 이스라엘 회사가 술병에 간디의 사진을 인쇄해 '국가의 아버지'를 모욕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산제이 싱은 " 문제의 회사에 간디의 사진을 담은 술병들을 제거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분노를 느끼며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이스라엘 주류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주류 회사는 인도 국민과 정부에 진심어린 사과를 표하고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인도 상원 의장인 벤카이아 나이두는 자이샨카르장관에게 이 문제를 조사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