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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오트론,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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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오트론,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

현대오트론이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현대오트론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오트론이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현대오트론 홈페이지
현대오트론은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3일(현지 시간) 오토뉴스 등이 전했다.

양사의 협력은 안전과 신뢰성을 위한 적응형 오토사르(AUTOSAR) 인증을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공동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첨단 컴퓨팅 기능을 통합하게 된다.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의 파트너십 체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 있는 윈드리버 본사에서 진행됐다.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로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및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연구개발 회사다. 윈드리버는 임베디드 및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현대오트론 문대흥 대표이사는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어댑티브 오토사 플랫폼은 미래의 지능형 자동차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현대차 그룹 및 전세계 고객의 계열사들에게 입증된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드리버 자동차 부문 부사장 마르케 맥 커먼은 "안전은 항상 최우선 사항이어야 한다. 현대오트론과 함께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공을 위한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각 회사의 전문분야와 경험을 활용, 기능 안전을 위한 동급 최강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세대 자율주행 및 글로벌 시장을 위한 어댑티브 오토사르를 개발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출시되면 두 회사는 핵심 OEM 및 공급업체와 공동 비즈니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개발환경, 기능 안전 인증, 지적 재산 및 산출물을 공유하고 차세대 차량 제어를 위한 핵심 기술인 차량용 인프라 (V2X)를 위한 고급 및 고성능 컴퓨팅, 내외부 네트워크는 물론 OTA (Over-the-Air) 업데이트 기술도 함께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오트론은 2012년부터 현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및 기타 글로벌 선두 업체와 협력해 오토사르 표준에 기반한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윈드리버에서 개발한 차량 플랫폼을 포함해 미래의 지능형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왔다.
윈드리버는 임베디드 실시간 운영시스템 (RTOS)과 상업용 리눅스에서 오랫동안 업계를 선도해 왔다. 항공 우주 및 방위, 자동차, 산업, 의료 및 통신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 산업의 기술 선구자로 오픈 소스에 대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오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