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제트식 돌풍 건조기가 일회용 페이퍼타월에 비해 1300배나 바이러스를 많이 전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영수의 신간 ‘일류의 사람은 왜 감기에 걸리지 않는가? MBA 의사가 가르치는 정말 올바른 예방과 대책 33’에서는 공중화장실에서 (천)수건, 제트식 돌풍 건조기, 일회용 페이퍼타월 중 어떤 타입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감기 예방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됐다.
이 책에 따르면 개인 경영의 음식점 등에서는 수건이 걸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언제 세탁했는지, 누가 썼는지 모르는 수건은 바이러스 잔존 리스크가 크다.
특히 젖어 있는 경우는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수건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상가 등 화장실에는 손을 넣으면 바람이 나와 건조시키는 구조의 건조기가 보급되고 있다. 강한 바람에 한꺼번에 손에 남은 수분을 날릴 수 있는 ‘제트식 건조기’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트식 건조기는 페이퍼 타월에 비해서 공기 중에 27배나 많은 바이러스를 반입시켰다는 실증 데이터가 있다.
또 미국의 응용 미생물학 연구에서 같은 거리에 설치한 판에 부착한 바이러스 수를 비교 실험 결과 제트식 건조기에서 일반적인 온풍 건조기의 60배, 페이퍼 타월보다 1300배나 많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