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는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약자로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이와 동반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바람이 불거나 살짝 닿기만 해도 굉장히 아프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된다. 피부가 붓고, 붉어지거나 손톱이 빠지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고 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씨알피에스)를 앓는 환자들은 칼로 뼈를 가르는 듯 아프고, 온몸이 불에 타는 듯 고통스러운 증상이 있다고 호소한다. 눈에 보이는 병을 치료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들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날 EBS ‘명의’에서는 최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이라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씨알피에스)를 앓았던 탤런트 신동욱의 사례를 언급한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씨알피에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약물치료를 하거나, 척수에 전기 자극을 주어 통증을 조절하는 척수 신경 자극술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몸속에 약물 주입기를 삽입하기도 한다. 이는 병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통증 자체를 억제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인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극한의 통증을 동반하는 신호, 두통, 편두통에 대해 다룬다.
EBS ‘명의’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는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흔한 질병이지만, 만성두통으로 진행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통증이 된다.”고 충고한다. 한 달이면 열흘 이상 두통에 시달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통이 올 때마다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이도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40년간 매일 하루 수십 알의 진통제를 먹었다는 환자는 결국 약물 과용으로 더욱 심각한 두통을 경험해야 했던 사례도 있다고 전한다.
EBS ‘명의’에서는 만성두통을 앓고 있는 의사가 편두통 치료법을 알려주고 급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에서 두통 예방약 치료, 그리고 보톡스 치료,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30kg 이상 감량해온 주민경 교수의 치료법을 공개한다.
그 외 자세한 정보는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 EBS 1TV ‘명의’ 533회 <통증> 편은 10월 20일(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그리고 오는 10월 22일(일요일) 낮 12시 20분 EBS 1TV ‘명의’ 533회 <통증> 편이 재방송된다.
한편 EBS 1TV ‘명의’ 533회 <죽을 만큼 아픈, 죽음보다 두려운 통증 -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두통&편두통>편에 출연한 의료진은 신경과 전문의 주민경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평복 교수 등 2명이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