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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철도공단 철도시설 511곳 특별점검 인천도 공공시설물 11개 내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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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철도공단 철도시설 511곳 특별점검 인천도 공공시설물 11개 내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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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뉴시스

경주서 규모 3.3 지진 이어 2분뒤 2.2 지진발생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31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이어 2분 뒤인 33분께는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561번째 여진으로 기록됐다.

이와관련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경북 경주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이 열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철도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특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단은 김계웅 시설본부장을 팀장으로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 코레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1개 기관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99명이 참여하는 철도시설물 점검팀을 구성하고, 교량·터널·역사·옹벽·사면 등 운영 중인 철도시설 511곳과 지진 가속도 계측기 59곳을 지난해 10월 초부터 연말까지 점검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피해유형인 교량 받침 파손, 터널 입·출구 균열, 건축물 벽체 균열과 지진 가속도 계측기의 성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지진에 따른 철도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도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공공시설물 11곳에 내진보강공사를 한다.

보강공사 대상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 서구청, 용현1·4동 주민센터 등 건축물 3곳과 장수고가교·연수교 등 교량 8곳이다.

내진보강은 건축 구조물의 기둥·벽체를 보강하고 교각 단면을 확대해 내진 성능을 높이는 공사다.

시는 이번 공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2억5천만원와 지방비 9억2천만 원 등 예산 31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시 공공시설물 전체 970곳 중 502곳이 내진성을 갖추게 돼 내진 확보율도 현재 50.4%에서 51.8%로 높아진다. 전국 공공시설물 내진 확보율은 45%다.

한편 경북 경주에서 5백회가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인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으나, 향후 여진 규모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여진이 줄어들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여진의 추이가 심상치 않아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선창국 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은 "지난해 9월 12일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여진의 횟수와 규모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며 "한반도에서 강진이 난 게 처음이다 보니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현재 여진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점차 수렴하는 추세인 것이 분명하다. 5.8 규모 지진에 대한 응력(땅에 쌓이는 힘)이 충분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진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 교수는 "처음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짧게는 수주, 길게는 몇 달 이상 갈 수도 있다고 봤는데, 이미 4개월이나 지났다"며 "지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규모 면에서는 3 초반의 여진이 꽤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여진은 다른 패턴을 보인다.단층면이 더 많이 깨질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배출되며, 이는 이 지역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여진 양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