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측은 "지난달 경주 지진 이후 1000차례에 걸친 여진 중 정확도가 높은 560개 지진을 분석한 결과, 모량 단층선과 상당부분 일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원은 "다만 동서 방향으로 존재하는 단층도 발견돼 이것이 모량단층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지, 새로운 단층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량단층으로 단정을 짓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반박 의견이 제시됐다.
분석 결과, 지난 12일 발생한 5.1 여진과 5.8 본진, 일주일 뒤 발생한 4.5 규모 여진 모두 동서 방향으로 뻗어있는 단층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지표면의 모량단층과 일부 겹치는 지점이 있다는 이유로 지진 발생원을 모량단층이라 볼 수 없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최주영 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