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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컴테크, 가상훈련 산업용 실탄 사격 스크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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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컴테크, 가상훈련 산업용 실탄 사격 스크린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박세정 기자] 특수 가상현실 및 가상훈련 산업용 시스템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최근 실제 실탄으로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 스크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군부대 실탄사격 훈련은 주로 야외에 있는 원거리 야외 사격장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 사격 훈련 시간보다 사격 준비 및 대기 시간이 더 길어져 효율성이 떨어지고, 총기 사고 등 항상 위험이 뒤따랐다.
이러한 이유로 레이저 등 모의총으로 사격하는 시스템 등이 이용돼 왔으나, 실제 실탄사격 시 보다 긴장감과 긴박감, 총기반동, 현장감 등이 미흡해 훈련 효과가 높지 않았다.

실제 탄환의 경우, 전쟁 등 비상시기를 대비해 많은 양이 비축돼야 하기 때문에, 생산 시설은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지만 실탄의 유효기간 관계로 기한 내에 소진을 해야한다.

이에 이번에 개발된 실탄 사격 스크린 시스템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탄 사격 스크린은 종래 사격장에서 단순한 도형 형태의 타켓만 보고 사격하는 훈련에서 벗어나 시가전, 산악 전투 등 여러 전투 상황 등을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하고, 실제 실탄으로 사격연습을 하게 되므로 가상훈련 효과가 매우 크다.

또 스크린 이면에는 특수 구조의 방탄 처리가 돼있어서 실탄으로 사격된 탄수를 회수할 수 있어 안전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사격된 탄착흔을 적외선 카메라 등 카메라가 측정해 그 결과를 즉시 스크린에 나타나게 한다.
실탄 사격으로 무수히 발생한 탄착흔으로 훼손된 스크린은 즉시 리모컨으로 새로운 스크린으로 대체하고, 최소 20회에서 최대 500회 까지 연속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된 스크린은 롤러 뭉치로 보관되는바 스크린이 소진될 시는 롤 뭉치 단위로 수시 교체가 가능하며, 스크린의 원단 구조가 탄성이 300%이상의 특수소재인 박막의 필름이기 때문에 스크린 표면에서 탄착흔이 아물어 드는 특성이 있다.

이 기술은 해외 수출은 물론 군용, 경찰, 예비군 훈련용으로도 적합하며 미국 같이 자유롭게 실제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는 실내 사격장에서도 가능하다.

이밖에 스크린 골프, 스크린 야구, 스크린 테니스, 비비탄 사격 등 실제 스크린표면이 타격 받아 수시로 스크린을 교체해야하는 가상훈련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스크린을 개발한 최해용 모컴테크 대표는 “실탄 사격은 기존에 1회용 스크린을 교체할 때 마다 총기사고 등 위험이 따랐으나 이 스크린 개발로 이러한 위험이 소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영국, 인도 등에 국제 다수 국가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며 “유럽의 다수 전투 시뮬레이터 회사와 다양한 용도로 수출을 추진 중으로 미국 골프 시뮬레이션회사 및 스크린 야구, 실내사격장용으로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박세정 기자 p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