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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교회 헌금으로 48억 돈세탁 '비밀의 방에는 샤워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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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교회 헌금으로 48억 돈세탁 '비밀의 방에는 샤워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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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알고싶다' 이규태 회장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돈세탁 장소로 이용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 클라라와 무기중개상이자 전 소속사 회장인 이규태와의 진실공방 뒤에 숨겨진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광공영 관계자는 이규태 회장에 대해 "세금 포탈하려고 헌금식으로 교회에 입금시키고 또 교회에서 그걸 받아가지고 교회에서 이규태 씨한테 빌린 돈이 있어서 채무 변제하는 식으로 하면서 교회를 이제 돈세탁 장소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 이규태는 해당 교회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커미션 합계 48억 원 상당을 누락시켜 각 사업연도 법인세 과세표준 및 세액을 허위로 신고, 납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규태 회장은 교회 건물 3층에 자신의 방을 만들었고, 해당 집무실 안쪽에는 책장과 연결된 비밀의 방이 또 있었다. 비밀의 방에는 침대, 샤워실, CCTV를 볼 수 있는 텔레비전과 군사 비밀 서류가 있었다.

이에 대해 교회 관계자는 "건물이 비어있어 전세보증금을 받고 빌려준 것이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이규태 회장의 돈 세탁에 대해 관계자는 "목회자라면 교인들이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상황에서 목사님의 명의를 어떻게 좀 써도 되겠느냐 그래서 목사님이 장로님한테 도움이 된다면 그리해라 그렇게 했던 게 목사님도 모르게 거기에 일광공영의 주주로 올라가고 그랬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