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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코프로 3사 시총 40조 '돌파'…현대차 가볍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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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코프로 3사 시총 40조 '돌파'…현대차 가볍게 '추월'

에코프로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과 현대차 시가총액 변화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과 현대차 시가총액 변화 추이.
에코프로 그룹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 계열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앤 등 계열 3사 합산 시가총액은 41조3742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 계열 상장사는 일제히 상승했는데,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4.04% 상승했고, 에코프로는 10.92%, 에코프로에이치엔은 7.3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가 주가 변동없이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현대차 시가총액 39조1544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들 3사 합산 시가총액을 단일 종목으로 가정한다면 국내 시가총액 순위 7위에 해당한다.

자본시장에서 시총 순위 변화는 증시의 흐름을 읽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에코프로 그룹이 주요 대기업을 제치고 시총 순위 상위권에 입성한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주도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해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같이 단기간 급등세를 보인 에코프로에 대한 과열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현 주가는 현저히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고 지주회사의 가치는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를 일정 할인율을 적용한 뒤 평가해 왔다"며 "한국 시장에선 30∼50%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