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은행인 디더블유피은행(DWPBank, Deutsche WertpapierService Bank AG)이 은행 시스템에 비트코인(BTC)을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 측은 "DWP은행은 전통적인 증권 비즈니스의 세계와 디지털 자산 거래의 세계를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약 1200개의 은행 및 저축은행과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독일 금융 시장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산의 거래 및 보관을 포함하도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코 벡 DWP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이 새로운 플랫폼에 다른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토큰화된 증권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디지털화된 자산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미래 기회에 포트폴리오를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지털 자산 플랫폼은 DWP은행의 고객인 엠엘피 뱅킹 에이지(MLP Banking AG)에서 처음 시험 운영됐다.
DWP은행은 저축 은행 및 협동 조합 부문뿐만 아니라 독일의 민간 및 상업 은행 부문의 금융 기관을 위한 증권을 처리한다. 이 은행은 현재 약 534만 개의 증권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코인큐브(Coincub)의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암호화폐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또 다른 독일 은행인 DZ은행도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DZ은행은 독일 전역에 8500개의 지점을 보유한 자산 기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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