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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공개매수 끝나자 에스엠 주가 '뚝뚝'…9만원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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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공개매수 끝나자 에스엠 주가 '뚝뚝'…9만원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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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가 급락하면서 27일 증시에서 하루동안 시가총액 38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카카오의 SM 공개매수가 경쟁률 2 대 1을 넘기며 마무리되자 SM 주가가 27일 주식시장에서 15%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SM 시가총액은 2조5543억원이었으나, 이날 주가가 급락하면서 3810억원 줄어든 2조1733억원을 기록 중이다.

공개매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M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이 2.27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배정 비율은 44%로, 100주를 신청한 SM 주주는 44주만 주당 15만원을 받고 카카오에 팔 수 있다.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식 수는 모두 1천888만227주로, 현재 매매금지에 걸려 있다.

카카오가 매수하지 않는 잔여 주식 1천54만6천585주는 28일에 매매금지가 해제돼 장내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나올 것을 우려한 SM 주주들이 이날 서둘러 주식을 매도하면서 낙폭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이브는 보유 주식 전량(375만7천237주)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려 했으나, 이 중 44%밖에 팔지 못하게 되면서 거액의 평가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