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더 밸런스'는 오랫동안 알코올, 마약, 행동 건강과 같은 중독을 치료해왔지만, 최근 암호화폐 거래 중독을 퇴치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센터의 고객 중 한 명이 매주 20만 달러(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거래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진 후 그가 '암호화폐를 끊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중독 치료는 집사와 주방장이 제공되는 개인 별장에서 이루어진다. 치료는 테라피와 마사지, 요가, 자전거타기 등 4주간의 체류를 포함하며, 7만 5000달러 이상(약 9386만 원)의 비용이 든다.
그밖에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중독 재활 클리닉인 캐슬 크레이그 병원은 1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위험한' 암호화폐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태국 소재 웰니스센터 다이아몬드 재활(Diamond Rehabilitation)도 암호화폐 중독 재활 및 치료 전용 서비스를 추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센터는 상인들이 중독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한 포괄적이고 다단계적인 접근의 일환으로 인지행동치료(CBT), 동기면접(MI), 심리역학이론(PT)을 사용해 재활치료에 접근한다.
렘케 전문의는 도박 등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암호 중독에 대한 치료는 절제와 금단 증상 관리로 시작해야 하며 여기에는 불안, 과민성 및 불면증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4주 동안 암호화폐 거래나 시청을 하지 않으면 뇌가 보상 경로를 재설정할 수 있다. '금단' 증상은 일반적으로 시간 제한이 있으며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정서적 지원과 안심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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