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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암호화폐 중심 '커스터디아 은행' 회원 가입 신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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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암호화폐 중심 '커스터디아 은행' 회원 가입 신청 거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커스터디아 은행(Custodia bank)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거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커스터디아 은행(Custodia bank)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거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커스터디아 은행(Custodia bank)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FRB는 암호화폐 중심 기관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암호화 자산에 대한 제안된 초점이 상당한 안전 및 건전성 위험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 커스터디아의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는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위험을 완화하는 기능을 포함하여 제안된 암호화 활동과 관련된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에는 불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커스터디아(이전 Avanti Bank로 알려짐)가 연방준비제도 가입 신청서를 처음 제출한 지 거의 18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연준은 와이오밍주에 기반을 두고 특수 목적 예탁 기관으로 주 정부를 통해 인가된 커스터디아가 자금 세탁 및 테러리스트 자금 조달 활동에 대한 암호화폐의 잠재적 사용을 포함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고조된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케이틀린 롱 커스터디아 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연준의 결정에 "놀랍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커스터디아는 전통적인 은행에 적용되는 모든 요구 사항을 뛰어 넘는 연방 규제를 적극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커스터디아는 기업들에게 연준 결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매우 탐나는 마스터 계정을 신청하는 결정을 부당하게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을 고소했다.

연준은 또 커스터디아 뱅크의 신청 거부와 연계해 정책 성명을 내고 예금보험 유무에 관계없이 미국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은행도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포함해 동일한 제한을 받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연준은 보도자료에서 "오늘의 조치는 주 회원 은행이나 예비 신청자가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소비자,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방지 금융법을 준수하여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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