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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잡았던 힌덴버그, 인도 아다니 주식 대량 공매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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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잡았던 힌덴버그, 인도 아다니 주식 대량 공매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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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다니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공매도 전문기업 힌덴버그 리서치는 인도 주식시장 개장에 앞서 아다니그룹 회사들에 대한 대량 공매도 입장을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힌덴부르크는 억만장자 고탐 아다니(Gautam Adani)가 뻔뻔한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웹사이트에 발표한 장문의 보고서에서 "우리는 미국 거래 채권과 비인도 거래 파생상품을 통해 아다니그룹 회사들에서 공매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9월 전기차업체 니콜라의 기술력 및 양산차 생산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니콜라 주가 폭락 기폭제를 제공했다. 이후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떠났고 검찰은 그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인도 재벌 아다니그룹이 수십 년 동안 뻔뻔한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2년 간의 조사 결과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힌덴버그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아다니의 해외 펀드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아다니그룹 기업들에게 규제가 느슨했다고 주장했다.

아다니 관련주는 이날 뭄바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폭락했다. 아다니포트(Adani Port)가 6% 이상, 아다니파워(Adani Power)가 4% 이상 하락했다. 아다니트랜스미션(Adani Transmission)도 약 2.6% 하락했다.

아다니그룹은 외신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는 2008년 이후 세계 최고 부자 순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말 1190억 달러(약 146조8000억 원)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부자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8월, 아다니그룹은 인도 미디어그룹 NDTV의 적대적 인수를 모색했는데, 당시 NDTV 설립자들은 '어떤 동의도 없이' M&A가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