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은 이날 전환사채와 담보대출로 1억2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벤처 캐피털 회사 킹스웨이 캐피털(Kingsway Capital)이 전환사채 인상을 주도했으며, 풀구르 벤처스(Fulgur Ventures)가 추가로 참여했다. JVB 파이낸셜 그룹의 일부인 코헨 & 코헨 캐피털 마켓은 이 거래에 대해, 블록스트림에 자문을 제공했다.
블록스트림은 또 25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기관의 #비트코인 채굴 콜로케이션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전환사채로 1억2500만 달러를 조달하고 대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게재했다.
'콜로케이션(colocation)'은 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초고속 인터넷 망에 서버를 연결해 주고 관리하는 사업 형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보호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는 과정이다. 광부(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블록을 구성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에너지 집약적인 컴퓨터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고정된 양의 비트코인(24일 기준 BTC 6.25개)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감소함에 따라 광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달러 표시 수익도 감소해 가장 비용 효율적인 플레이어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들어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로 2만3000달러를 돌파한 뒤, 일반 광부들은 다시 한번 이윤을 남기고 영업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FTX 붕괴로 절정에 달한 여러 유명 암호화폐 기업의 파산 이후 장기 약세장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상당한 압력을 가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채굴 거대 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수익 급감으로 인해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
광산 운영 기업 그리니지(Greenridge)는 지난해 12월 뉴욕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부터 7400만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아 파산을 면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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