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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비트코인 채굴은 지지…현지인에 코인 판매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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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비트코인 채굴은 지지…현지인에 코인 판매는 금지"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채굴은 지지하지만 현지 광부들이 현지인들에게 코인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사진=러시아 중앙은행 트위터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채굴은 지지하지만 현지 광부들이 현지인들에게 코인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사진=러시아 중앙은행 트위터
러시아 중앙은행(Bank of Russia)은 현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현지인들에게 코인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제안하며 암호화폐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러시아 은행은 2022년 11월 중순 도입된 법안 초안의 일환으로 러시아 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중앙은행은 채굴자들이 외국 거래소와 러시아 비거주자에게만 암호화폐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를 원한다고 현지 통신사 인테르팍스가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공보실은 "채굴 결과 얻은 암호화폐는 외국 인프라를 이용해 독점 판매할 수 있고 비거주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우리는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디지털 화폐 유통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많은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제재에 따라 러시아인들의 플랫폼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새로운 제안은 러시아 광부들의 많은 질문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은행은 또한 거주자들이 외국 무역 플랫폼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러시아 은행의 제안에 따르면 러시아 내에서 자체 채굴한 암호화폐를 판매하려는 채굴자는 '공인기관'을 통해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는 러시아 내 암호화폐 채굴 영업에 엄격한 인허가제를 도입하자는 러시아은행의 제안에 러시아 재무부가 반발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지난 6일, 알렉세이 모이세프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공인된 조직'을 통해서만 채굴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획을 개발했다고 보도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러한 조치는 본질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의 '전체 라이선스'를 가져올 것이다. 모이세프는 "우리는 그것에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의원들은 지난 11월 17일 하원에 암호화폐 채굴에 관한 법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의 원안에는 채굴된 암호화폐의 러시아 주민에 대한 판매 금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동시에, 이 법안은 광부들이 외국 거래소나 암호화폐에 대한 실험적인 법적 제도 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국가가 지원하는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코인을 파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소식은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암호화폐 반대 입장과 보다 암호화 친화적인 재무부 간의 암호화 규제에 관한 오랜 논쟁의 역사에서 또 다른 반전이다.

두 기관에서 벌어지는 수년간의 논쟁은 러시아 시민들과 주민들이 아직 명확한 암호화폐 틀을 갖추지 못하는 상황에 기여했을 뿐이며 현지 암호화폐 채택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법안은 수입품에 대한 국경 간 지불을 위한 암호화폐를 합법화하려는 정부의 계획과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기대되는 법적 계획 중 하나이다.

러시아 하원 재정위원장 아나톨리 악사코프에 따르면 관련 개정안은 2023년 2월께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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